순자산 11억원이면 대한민국 10% 든다, 1%에 들려면 33억원 가져야

지난해 기준 국내 순자산(총 자산-부채) 32억 7920만 원을 넘으면 상위 1% 가구, 10억 8100만 원을 넘으면 상위 10% 가구인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연간 재산소득의 경우 상위 1% 가구는 7,247만 원으로 상위 10% 가구(2258만 원)의 3.2배, 전체 가구(426만 원)의 17배에 달했습니다.

 

순자산 11억원이면 대한민국 10%

 

 

순자산 11억원이면 대한민국 10% 든다

 

 

20일 통계청의 2022년 가계금융복지조사 마이크로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해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 기준 상위 1%와 10% 가구를 나누는 기준은 각각 32억 7920만 원, 10억 81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1년과 비교하면 기준선이 높아졌습니다. 당시 상위 1% 가구는 29억 원, 상위 10% 가구는 9억 6,826만 원이 기준선이었습니다.

 

지난해 상위 1% 가구의 평균 자산은 53억 6,882만 원이었고, 상위 10%는 22억 3,170만 원이었습니다.

 

 

순자산 상위 1% 10% 부동산 자산

 

 

 

그중 부동산 자산은 각각 43억 7,249만 원(81.4%), 17억 9,651만 원(80.5%)이었다. 상위 1%와 상위 10% 모두 부동산 자산을 높은 비중으로 갖고 있는 셈입니다.

 

전체 가구의 평균 부동산 자산 비중은 73.7%입니다.

상위 1% 가구의 소득은 평균 연 2억 1,632만 원, 상위 10% 가구의 소득은 평균 연 1억 3,350만 원으로 파악되습니다. 전체 가구 소득(6,414만 원)을 훨씬 웃돌았습니다.

 

 

순자산 상위 1% 10% 재산 소득

 

 

재산 소득에서 상위 1% 가구의 경우 상위 10% 가구보다도 월등히 높았습니다. 재산소득은 임대·이자·배당 등으로 얻는 소득을 의미합니다.

 

상위 1% 가구는 재산 소득이 7,247만 원이었으며 상위 10% 가구의 재산소득(2,258만 원)보다 3.2배가량 높았습니다. 전체 가구 재산 소득(426만 원)의 17배에 해당합니다.

 

 

근로소득

 

상위 1% 가구의 근로소득은 9,328만 원, 사업소득은 3,985만 원이었고, 상위 10% 가구는 각각 8,030만 원, 2,166만 원이었습니다.

전체 가구의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은 각각 4,125만 원, 1,160만 원입니다.

 

 

투자 방식, 주식 등 직접투자

 

전체 가구에서 상위 10%, 상위 1%로 갈수록 금융자산 투자 시 주식 등 직접투자를 선호하는 비중이 높아졌다.

 

주식 등 직접 투자 선호 비중이 상위 1% 가구는 26.5%로 나타났지만, 상위 10%는 20.7%로 파악됐다. 전체 가구의 경우는 11.6%다.

 

 

노후준비

 

 

또 전체 가구에서는 14%가 노후 준비 상황을 묻는 질문에 '준비가 매우 안 됐다'라고 응답했으나, 상위 10%의 경우 같은 응답이 1.2%에 불과했습니다.

 

포스팅에 나온 수치들은 통계청의 마이크로데이터를 활용해 산출했습니다.

 

다만 상위 1% 안에 드는 표본 가구가 많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통계적 유의성을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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