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샌즈랩 공모주의 수요예측 결과가 발표가 됐습니다. 사실 공모가가 밴드 하단보다 밑에서 확정이 된다면 여러 가지 측면에서 더 매력적인 조건을 다 갖출 수 있게 되기 때문에 비례까지 조금 가벼운 마음으로 청약을 해볼 수 있겠다 싶었는데 어째 수요 예측 결과가 비교적 잘 나오면서 밴드 상단에 확정이 돼버렸습니다.
샌즈랩 공모주 정리
샌즈랩은 CTI 차세대 보안 기술 업체이고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서 여러 사이버 위협들을 분석하고 미리 대응을 할 수 있게끔 solution을 주는 회사였습니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부분에 있어서 ai 관련주로 엮일 가능성이 있고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2년 연속 국가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기 때문에 기술력은 좀 있다고 봤습니다. 이 특허를 기반으로 기술 로열티를 판매하는 방식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을 하고 있었습니다. 해외에 지사를 설립해서 직접 진출하는 것보다는 비용 절감 효과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이 부분이 잘 진행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공모자금 중에 많은 비율이 자체 데이터센터 구축에 쓰일 예정인데 그렇게 되면 지금 아마존 웹 서비스에 지불하고 있는 연간 20억 원의 비용을 아낄 수 있기 때문에 향후에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기대감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만 사이버 보안 시장이 아직 본격적으로 개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실적은 불안정한 상태였고 그래서 공모가를 산정할 때 2025년 추정 순이익을 적용했었습니다. 그런데 25년 추정치를 쓰면서 할인율을 굉장히 낮게 잡아서 현시점에서는 어찌 됐든 무조건 고평가일 수밖에 없다고 봤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공모가가 만약 하단보다 아래에서 확정이 된다면 유통 시총도 200억 원대로 줄어들 수가 있겠고 그렇다면 수익 가능성이나 수익 구간 상승 여력을 좀 크게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런 비례까지 청약을 해볼 것 같습니다.
샌즈랩 수요예측 경쟁률
샌즈랩 공모주의 수요예측 결과를 같이 확인해 보겠습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325.79:1을 기록했고 1,541개의 기관이 참여했습니다. 2023년 공모주들하고 비교해서 보겠습니다. 경쟁률로만 보면 꿈비보다 꽤 낮은 것 같은데 참여 건수로 보면 꿈비와 샌즈랩 기관수가 50개도 채 차이가 안 납니다. 그러니까 샌즈랩에도 굉장히 많은 기관들이 관심을 보였다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그런데 샌즈랩은 기타 기관의 참여가 굉장히 높았습니다. 941개의 기타 기관이 이번 수요 예측에 참여를 한 것입니다.
그런데 기타 기관에는 기본적으로 증권사들이 많이 배정을 해주지 않기 때문에 그냥 경쟁률만 올리는 약간의 허수 같은 느낌이 있기는 합니다. 23년 공모주들 참여 기관 수 중에 기타 기관의 비율 보니까 샌즈랩이 가장 높기는 합니다. 61%로 티이엠씨는 경쟁률은 매우 낮았지만 운용사 위주의 참여가 있었고 오브젠이나 미래 반도체도 운용사의 비율이 더 높기는 했습니다. 근데 삼기이브이는 기타 기관의 참여 비율이 50%를 넘기기는 했고 샌즈랩이 이 중에 기타 기관의 참여율이 가장 높았다는 부분에 있어서 경쟁률의 질적인 측면에서는 조금 떨어진다는 평가를 할 수도 있습니다.
신청가격 분포표
신청가격 분포표 보시면 공모가 밴드는 8,500원에서 1만 500원을 제시했는데 상단 이상을 써낸 비율이 수량 기준으로 97.70%입니다. 초과 비율은 22.42%로 높지는 않았고 밴드 하단과 하단 미만에도 약간의 분포가 있기는 한데 비율로 계산을 하면 미약한 수준이기 때문에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어찌 됐든 기관들의 공모가에 대한 평가가 개인적인 예상과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의무보유확약 비율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수량 기준으로 1.42% 참여 건수 기준으로 1.30%를 기록했습니다. 매우 낮은 확약 비율입니다. 경쟁률이나 신청가격 분포표에 비해서는 특히나 더 실망스러운 수준인 것입니다. 그래서 최근에 공모주 시장 분위기를 타고 단기 접근하려는 목적이 더 컸다고 보이기는 합니다.
비교해서 보시면 수량 기준 삼기이브이나 티이엠씨보다 높기는 합니다.
여기서 아셔야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삼기이브이와 티이엠씨는 수량 기준으로는 1%가 채 안 됐지만 참여 건수 기준으로는 5% 내외를 기록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참여 기관들한테 많은 수량을 배정하게 되면 최종적인 확약 비율이 예상보다 높게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이 좀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샌즈랩은 수량 기준으로나 건수 기준으로나 다 1%대이기 때문에 높은 확약 비율을 최종적으로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 듯합니다.
샌즈랩 공모 개요
그래서 수요예측 결과는 좋은 듯 보이지만 좋다고만은 할 수 없는 약간은 애매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청가격 분포표상 밴드 상단 이상 비율이 97%를 넘었기 때문에 공모가는 최상단인 1만 500원에 확정이 됐습니다. 그래서 공모액은 약 389억 원이 되겠고 시가총액은 약 1,585억 원 규모로 상장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청약은 2월 6일부터 2월 7일까지 진행이 되겠고 환불은 2일이 소요됩니다. 환불일은 2월 9일입니다. 상장일은 2월 15일로 예정이 되어 있고 이번에도 키움증권의 단독 주관으로 진행됩니다.
- 공모주 : 샌즈랩
- 증권사 : 키움증권
- 공모가 : 10,500원
- 청약일 : 2월 6일, 2월 7일
- 환불일 : 2월 9일
- 상장일 (예정) : 2월 15일
- 최소 청약수량 : 20주 (105,000원)
- 수요예측 경쟁률 : 1325.79:1
- 기관 참여 : 1,541개
이번 공모는 신주 모집 81.1%, 구주 매출 18.9%로 진행이 되는데 구주 매출, 즉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이번 기회에 파는 그 주체가 샌즈랩 자기 주식이기 때문에 샌드랩이 자기 주식을 팔아서 챙기는 공모 자금은 다시 회사로 유입이 될 것이기에 부정적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신주 모집과 동일한 효과라고 생각을 할 수가 있겠습니다.
유통가능 주식수
상장일에 즉시 유통 가능한 물량은 상장 예정 주식 총수의 25.75% 정도가 되겠습니다. 금액으로 계산하면 약 408억 원 정도 그리고 기존 주주는 1.24% 소액주주들의 물량이 조금 있겠고 유통 가능 금액이 400억 원이라 확실하게 규모 메리트가 보인다고 할 수는 없겠습니다.
최종 정리
정리를 해보면 수요예측 경쟁률은 1325.79:1로 매우 높지는 않지만 높은 편이라고 볼 수 있겠고 기관 투자자들이 밴드 상단 이상을 다 써내면 공모가가 밴드 최상단에 확정이 됐습니다. 확약 비율은 수량 기준 그리고 건수 기준 모두 1% 대라서 이게 조금 많이 실망스러웠고 상장이나 유통 가능 금액은 약 408억 원 최종 확약 비율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지 않기 때문에 여기서 큰 감소는 없을 듯합니다.
공모주 밸류에이션
이번 결과에서 가장 마음에 걸리는 부분은 아무래도 공모 가격입니다. 샌즈랩의 22년 예상 순이익과 공모가 상단 기준의 PER를 계산해 보면 무려 83.53배라는 숫자가 나옵니다. 공모가의 미래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아주 크게 작용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기관 투자자들이 상단 이상을 써냈다는 것은 샌즈랩 성장 스토리에 동의를 해서 회사 측이 제시한 25년 추정 실적이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샌즈랩도 23년 예상 순이익을 25% 할인율로 당겨온 순이익 기준으로 PER를 한번 계산했더니 이미 72.1배나 됩니다. 확실히 공모가가 매우 비쌉니다. 이 회사의 수익성이 확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시점은 24년이고 자체 데이터 센터를 올해부터 짓기 시작해서 완공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24년 추정 순이익을 좀 활용해 봐야겠습니다. 24년 추정치를 25% 현가화한 수치는 39억 원 이때의 PER는 40.69배가 되겠습니다. 만약에 샌즈랩도 per가 60배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하면 상승률은 50% 정도가 되는 것입니다. 샌즈랩도 ai로 엮일 수 있다면 결과적으로 밸류에이션이 전혀 의미 없는 그런 주가 수준을 기록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올해 상장한 공모주들의 최근 성과를 다시 되짚어보면 상장일의 고가 기준으로는 삼기이브이와 오브젠, 미래 반도체가 연속 따상을 기록했고 티이엠씨는 17%, 한주 라이트 메탈은 72%를 기록했습니다. 상장 이후에 최고가 기준으로 계산을 해보면 오브제는 무려 252%, 미래 반도체는 273%, 티이엠씨는 61%, 한주 라이트 메탈은 121%가 됩니다. 그래서 지금은 밸류에이션 상관없이 가격을 밀어 올리는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에 테마와 엮인다면 충분히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특히 유통 물량이나 규모 측면에서 아주 비슷한 삼기이브이도 따상을 갔기 때문에 규모가 좀 부담스럽습니다. 그리고 훨씬 무겁고 가격도 비싸다고 느꼈던 티이엠씨 마저도 최고가 기준으로 61% 수익을 주는 그런 시장입니다.
개인적 의견
최종 정리를 하면 공모가가 하단보다 밑에서 확정이 됐다면 더욱더 수익에 대한 확률과 그 구간을 높게 보고 좀 자신 있게 비례 청약을 해봤을 것 같기는 합니다. 이 가격대와 규모에서는 조금 불안하다 싶을 수가 있는데 비슷한 규모의 삼기이브이가 따상까지 가준 덕분에 샌즈랩도 무조건 참여는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삼기이브이처럼 확실히 가격 메리트가 보인다거나 오브젠이나 미래 반도체처럼 확실히 규모 메리트가 보이는 그런 상황은 아닙니다. 기대치는 다소 조금은 낮추고 접근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신규주는 무조건 따상 행진을 하고 있으니까 기대가 됩니다. 우선은 2차 전지 신소재 탄소 나노튜브를 다루고 있는 제이오라는 회사와 일정이 겹치기 때문에 제이오의 수요예측 결과까지 확인한 뒤에 자금 배분 전략 짜보고 경쟁률도 예상을 해보고 그래야 될 것 같습니다. 1일 차에 제이오의 수요예측 결과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배정 물량과 청약 한도 체크를 해보면 총 92만 5천 주가 배정됐습니다. 균등 물량은 46만 2,500주 되겠습니다. 키움증권은 직전월 기준 금융상품 평균 잔고 2천만 원 이상이 되어야 우대 고객에 해당하기 때문에 대부분은 일반 등급이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청약 한도는 5만 주 2억 6,250만 원까지 청약 가능하겠습니다. 꿈비에 비해서는 한도가 훨씬 여유롭습니다. 그리고 최소청약 수량은 20주입니다. 청약 증거금으로 10만 5천 원 필요하겠습니다.
만약에 균등만 참여를 한다면 몇 주나 받을 수 있을지 대충 예상을 해봤습니다. 꿈비가 똑같이 키움 증권에서 주관을 했었는데 총 14만 건 정도가 유입됐었는데 꿈비는 주당 단가가 5천 원이었기 때문에 균등 한 주나 두 주 받아서는 남는 게 거의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서 패스하신 분들이 좀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샌즈랩은 주당 단가가 두 배 정도 더 높고 또 균등 물량도 2배 가까이 많기 때문에 조금 더 참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18만 건까지 잡아보면 균등 예상 수량은 2.57주 정도가 되겠습니다. 2주 또는 3주가 예상이 됩니다. 청약 수수료 없으니까 이 정도 받아서 만약에 50% 이상 수익을 낸다고 하면 커피보다는 치킨에 가까워질 수가 있으니까 도전해 볼 만하지 않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균등만 하기보다는 비례까지도 참여를 해볼 것 같고 비례 자금 배분은 제이오의 기관 수요예측 결과까지 보고 최종적으로 할 예정입니다. 샌즈랩 공모주의 수요예측 상장일 환불일 청약일 공모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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